나중에 집 보여 주기로 했거든
지하실을 잘 꾸며둬야 한대
자, 됐다!
집 팔려면
다 나가
난 못 가
고향 친구가 와서
내가 미쳐, 무슨 말을 해도
모카색 피부를 한 변태가
페즈 위로해 주러
너한테 차이고 나서
진짜 희한해
내 속옷에 묻어 있던
어쨌든 나는
내 얼굴이랑 마음이
아쉽게도
- 맙소사
이거 우리 아빠한테
'직원들에게 전합니다
엄청난 돈을 받고 우리 회사를
얼마인지 알면
그동안의 노고에
금요일부터 출근하시면
세상에, 나 잘렸어!
리오 아저씨는
아마 늘 그렇듯
얘들아
내 고향 친구야, 인사해!
안녕!
미국에 오니 정말 좋다!
페즈가 어디 출신인지는
어쨌든 네가
응
난 네가 누군지 알아!
남자의 마음을 갖고 노는
너 정말 역겨워, 재키!
난 재키가 아니라 도나야
너 진짜 예쁘다
그럼...
둘이 같은 곳에서 살았어?
당연히 아니지
길거리를 배회하며
시간을 때우네
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야
지난주에도 그랬지만
이번 주에도
그래도 이 말만은
우리는 모두 즐겁지
안녕
"아메리카 데어리랜드
수다는 이만하면 됐고
너희 주려고 가져온
꽤 멋진 선물이지?
너무 욕심내지 마
오래가려면
많이 피우면 돼!
오래가는 게
거미!
저 조그마한 거미가
잘한다, 거미!
꿈 깨, 앤드루
미국 거미는
어쨌든 미국에 오니까
지저분한 건 싹 치워야지
페즈랑 여기서 만나기로 했어
공항에 데리러 갔대
'어쩌고, 저쩌고'로 들리는
또 온단 말이야?
오는 거야
힘이 하나도 없잖아
초콜릿 손자국이 그립다니까
페즈 꼴도 보기 싫어
다 못생겼다잖아
얼굴은 안 못생겼어!
- 왜?
온 편지야
더는 출근하지 마십시오
드라이클리닝 기업에 팔았습니다
깜짝 놀랄 겁니다
감사드리며
무단침입으로 간주합니다'
기분이 어떻겠어?
만취해 있겠지
앤드루 데이비스라고 해
모르겠는데...
그 고향 친구야?
차갑고 불쾌한 여자지!
얘는 서쪽 출신이야
역시 할 일이 없어
꼭 하고 넘어가야지
항상 즐거워
위스콘신!
12월 위스콘신 79년도"
선물이 있어
조금만 해도 오래가
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아?
또 뭐가 있는 줄 알아?
전구에서 배관까지 갔어
작아서 먹을 게 없어
너무 좋다